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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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 어장의 분포
북극해 어장은 ACIA에 따르면 크게 4개로 동대서양(바렌츠 해와 노르웨이 해), 중앙 북대서양(아이슬란드와 동그린란드 해), 북동캐나다(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 해), 북태평양(베링 해) 이다.
한편 세계농업식량기구(FAO)에서 설정한 전세계 해역 구분을 기준으로 북극해 어장은 해구번호 18번의 해역이다. 북극해 부속해를 포함한 북극해 주요 어장의 수산물 생산량은 2011년 약 3,391만 톤 수준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주요 어장 중에서는 중부 태평양(North Pacific) 어장에서의 생산량이 가장 많으며(2008년 기준 약 78%), 다음으로 북동 대서양(Northeast Atlantic) 어장(16.4%), 북동 캐나다 어장(3.5%), 그리고 중앙 북부 대서양(2.3%) 순이다. 북극해(Arctic Sea) 자체의 어획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1970년대 800톤 정도 어획되었지만, 그 후 어획량은 거의 전무하다가 2008년에 480톤 정도 어획이 보고되었다.
북극해 어족자원
북극해 및 주변 수역에는 대구(류), 명태, 가자미(류)와 청어, 연어(류), 열빙어 등의 어류와 새우 및 게 등의 갑각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디고있다. 앞서 언급한 어장별로 보면 바렌츠·노르웨이 해를 중심으로 한 북동 대서양에는 열빙어, 극지대구, 검정가자미, 청어 등이 서식하고 있고, 아이슬란드 및 그린란드 해역에는 대서양 대구, 검정가자미, 새우와 청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캐나다 북동 수역에는 대서양 대구, 열빙어, 새우와 왕게 등이 주로 서식하고 있다. 북태평양 이북 수역에는 명태, 대구류, 가자미류와 연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주요 어장 | 주요 어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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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 대서양 : 바렌츠·노르웨이 해 | 열빙어, 극지대구, 검정가자미, 청어, 새우, 북동대서양 대구 |
아이슬란드 및 그린란드 해역 | 대서양대구, 검정가자미, 새우, 청어, 열빙어, 청대구 |
북동 캐나다 해 | 대서양대구, 검정가자미, 열빙어, 청어, 극지대구, 새우, 왕게 |
북태평양 : 베링 해 | 열빙어, 검정가자미, 새우, 극지대구, 게류, 명태, 대구, 가자미류, 연어 |
기후변화와 어족자원의 변화
지구온난화로 저위도 어류들이 북극해 어장으로 이동하는 경우 북극해가 수산물 생산의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해수 온도 상승 및 북극해 해빙이 어업에 미치는 영향은 관련 보고서(Arctic Climate Impact Assessment(ACIA))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한류성 어족자원의 경우 10년에 40킬로 정도를 북상하는 것으로 조사되고있다.
2050년 경 북해와 미국동부해의 어족자원은 각각 20%, 50% 감소하는 반면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극 연안국의 경우 북극해에서의 어획 생산이 5%에서 45%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부속해를 포함한 북극해 어장의 수산물 생산 비중도 현재 수준보다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최근 연구결과(Harald Loeng, 2013)에 따르면 IPCC의 기후변화 예측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한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해 어업의 잠재력에 대한 전망이나 예측도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다. 그리고 북극해 어장형성과 관련하여 어장은 어족자원의 서식환경, 먹이사슬 및 해저 지형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으므로 현재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만으로 북극해 어장 형성을 예측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분석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제약 요인에도 불구하고 결론적으로 이상의 여러 요인을 고려해 볼 때, 현재 북극해 및 주변수역에 서식하고 있는 주요한 상업적 어족자원 중 극지대구, 대게(Snow Crab), 도둑홍가자미(Bering Flounder), 그린란드상어와 북극홍어 등이 미래에 북극해에 새로운 어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북극해 주변의 어족자원 생산 및 전망
알래스카 인근의 북극해 수산물 생산동향 알래스카 인근 해역은 보퍼트해, 축치해, 동베링해, 알래스카만, 알류산열도 등이며, 알래스카 대륙붕을 중심으로 어자원이 서식하고 있다. 대륙붕 넓이는 알래스카만 10~150km, 알류산열도 0~20km, 동베링해 640km 이다. 상업적으로 중요한 어종으로는 명태, 태평양대구, 적어, 대게, 왕게, 각시가자미, 왕연어, 태평양 광어, 새우류 등이 있다. 어획되는 어종은 대부분 명태이며, 기타 대구, 넙치, 볼락 등이 어획되고 있는데, 이들 어류가 가장 많이 어획되는 곳은 베링해이며, 다음으로 알류산열도, 알래스카만 순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1990년대 후반 태평양돌고래(Pacific white-sided dolphin), 날개다랑어(Albacore tuna), 개복치(Ocean sunfish) 등이 나타났고, 2000년대 들어 대형오징어(Jumbo Squid), 빨간개복치(Opah), 환도상어(Thresher Shark) 등이 발견되고 있다. 알래스카만의 경우 1970년대 이후 어종별 자원량 비중 변화를 보면, 새우류의 급격한 감소와 대구류와 같은 저서어류의 상대적인 증가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편 축치해와 보퍼트해의 어종별 수산자원량을 보면, 극지대구를 비롯한 대구류가 약 4만 7,000톤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 등가시치, 넙치, 청어, 명태 등의 순으로 자원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무척추동물중에서는 불가사리 자원량이 11만 7,000톤, 대게는 9,600톤 수준이다.
북대서양 인근의 북극해 수산물 생산동향
북대서양에서 가장 중요한 상업어종의 생산 해역은 NAFO에서 관할하는 캐나다와 그린란드 사이 해역, ICES에서 관할하는 노르웨이와 러시아 북부해역 및 그린란드와 노르웨이 사이 해역이다
ICES 해역1에서는 총 어획량이 1960년 중반부터 1970년 후반까지 연간 15만 톤이었으나, 이후 5만 톤 수준에서 증감을 보였다. ICES 해역2에서는 어획량이 1950년 중반부터 1980년 초반까지 15만 톤 수준이었다. ICES 해역3에서는 1980년 초반에서 1990년 중반 사이에는 어획량이 10만 톤 이하였으나, 2000년대 후반에는 어획량이 20만 톤 이상 이다. ICES 해역5(아이슬란드 인근)에서는 어획량이 전 조사 시기 동안 10만 톤에서 20만 톤 사이에서 증감하였으나 최근 수년간 어획량은 10만 톤 수준으로 감소 하였다. 해역14(동 그린란드)에서는 어획량이 적은 소규모 어업이었고, 어획량이 5만 톤을 넘어선 해는 몇 개 년도에 불과함. 다만 최근 몇 년간 수산업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어종별로 대서양대구는 1950년과 1970년 사이에 생산량이 가장 높았고(약 15만 톤), 이후 어획량은 10만 톤에서 20만 톤을 기록하였다. 기타 주요 상업어종 생산량은 5만 톤 이하임. 다만, 청대구는 몇 년간 10만 톤 수준을 보였다.
NAFO 해역에서 어획되는 주요 어종은 대서양 대구(Atlantic cod)와 북부 새우(Northern Prawn) 등 이다. 대구 어획량은 1950~1970년까지 50만 톤 이상이었던 것이 1972~1991년 시기에 10만 톤으로 줄면서 어업이 쇠퇴하고 있다. 새우어업은 1970년대 초부터 발전했으며, 최근 수년간 어획량은 15만 톤 수준을 보인다. 최근 검정가자미(Greenland Halibut) 어획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기후변화와 대구 어획의 상관관계를 보면 온도와 어획량이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온도와 대구자원이 정의 상관관계라는 증거는 아니지만, 그 의미는 매우 확실하므로 지구 온난화와 온도상승으로 그린란드 인근 대구어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ACIA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0년 동안 기후변화로 인해 그린란드 어업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대구자원의 경우에 그러한데, 자원이 회복되면, 30만 톤까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